어린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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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전철을 타고 가다가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할 무렵의 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있는 것을 보았다. 아이는 혼자 뭐가 그리 신나는지 다리를 흔들어 가면서 알 수 없는 노래를 불렀다. 타고난 것인지 금세 배운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는 음의 높낮이를 바꿔 가며 소리를 내면 흥이 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이가 자라는 동안, 이전 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음의 높이를 조작하면서 흥을 내는 정교한 방법들과 여러가지 스타일의 음 조작체계를 배워간다면 멋진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종이에 낙서를 하고 있을 다른 아이를 상상해 봤다.
그런데 그는 이미 완성된 미술가이다.


2002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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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pocorall published on January 2, 2003 1:3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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