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 길에 북부역 사거리가 보이는 롯데리아에 들렀다. 창밖으로 우산 쓴 사람들이 모였다 한꺼번에 흩어지고, 모였다 한꺼번에 흩어지고 한다. 가게에서 튼 음악이 시끌벅적한 것과 커피에 설탕을 타버려서 뒷맛이 우스워진 것만 빼면 아주 만족스럽다. 오늘 하루동안 김광민 씨디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나의 사투리 실력이 조금씩 느는것 같다. 내 어휘를 갖고 싶다.
2002년 5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