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퍼런 하늘과 타는 밀밭 사이로 난 막다른 길을 고집한 요령 부득 그의 삶은 행복한 것이었을까?
앞에 놓인 막다른 길 기어코 그리고야 만 그는 길 끝에 서서 사뿐히 세상을 하직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데 그는 모든 말을 다 하고 갔다
2001년 9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