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시간이 다시 조여온다
추상 충동의 밑바닥에는 바로 이 불안감이 뭉쳐 있다

노모와 따분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인부의 담배 피우는 시간
그 뒤에 있을 고단한 노동의 시간이 서서히 간격을 좁혀온다

난 창공을 나는 새처럼 살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 번도 나는 연습을 못한 채 다 커버린 독수리가 되어서
참새들의 조롱을 받는 꿈을 꾼다
"지상의 거대한 유적이 될 것인가"

내 야망의 크기와 함께 거대해진 날개를 펼치고
처음 날아오를 순간을 준비하는 어느 날
혼자 연구실에 앉아 머리 속에 붙여둔 부적을 외운다

시간은 노력하는 자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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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pocorall published on August 20, 2006 5: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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