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사다 망할 양반

"혜강 최한기는 서울에서 책만 사다 책값으로 재산을 탕진해버렸다. 그래서 도성 밖으로 이사를 가야만 했다. 어느 친구가 '아예 시골로 내려가 농사를 짓는 게 어떻겠느냐' 하니까, '에끼 미친 소리 말게. 내 생각을 열어 주는 것은 오직 책밖에 없을진대, 책 사는 데 서울보다 편한 곳이 있을랑가?'하고 면박을 주었다."

(이건창, '명미당집')

Monthly Archives

Pages

Powered by Movable Type 5.14-en

About this Entry

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pocorall published on August 27, 2004 10:36 PM.

연기年記 was the previous entry in this blog.

고르기아스의 연애회의주의 is the next entry in this blog.

Find recent content on the main index or look in the archives to find all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