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혔다 2001/03/03 02:28:53 유니텔 kuorch
막혔다
무엇으로 막혔는지는 모르지만
그다지 알고싶지도 않은 걸로 보아
유쾌하지 않은 무엇쯤이겠지
머리에 뚜러뻥이라도 꽂아서
울컥울컥
울컥울컥
이쯤해서 시원하게 내려가면 좋으련만
뚫린 것도 아니요
막힌 것도 아닌
엉거주춤한 자세가 되어
오늘밤도 울컥울컥
그대 웃지 마라
아랫배 더부룩함은 결코 젊잖게 참아넘길 일은 아니다
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pocorall published on June 10, 2001 4:1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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