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999사이의 그림들 - 매미의 꿈

dream.jpg

1999년 7월

신해철 음악의 가사가 주는 메시지는 하나하나가 비수가 되어 내 심장을 파고든다. 그럭저럭 엇비슷한 청소년기의 경험 때문인가... 동시대를 살되 나보다 몇 발자국 앞에 있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추종자 비슷한 것이 돼버린것 같다.

이 작품에선 앞서 말한 그림에서의 오케스트레이션이 어느정도 성공한 것 같다. 배경은 페인터에서 마우스로 고생고생해서 만든 유화 느낌의 텍스처, 곡에 대한 신해철의 글, 어두침침한 나무 그림 등등을 이리저리 배합해 만들었다. 덕분에 깊이감있는 연출이 된 것 같다. 다만 주제를 부각시킬 만한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매미 그림만 덩그러니 가운데 둔다던지 가사를 그림 안에 그대로 적는 방법은 앞으로는 가급적 하지 않을 생각이다.

픽셀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잘 살아있으니 꼭 원래 크기로 보기 바란다.

Monthly Archives

Pages

Powered by Movable Type 5.14-en

About this Entry

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pocorall published on May 15, 2001 5:31 AM.

1998-1999사이의 그림들 - mozart was the previous entry in this blog.

겨울 버스 is the next entry in this blog.

Find recent content on the main index or look in the archives to find all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