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화 칼럼] 새해의 소박한 바람
(한국) 청소년들은 사적 이해관계에서 영리함을 넘어 영악하다. 반면에 사회에 대해서는 거의 바보 수준이다. 이 사회를 지배하는 자본주의에 대한 몰이해는 주체적 삶을 영위할 가능성이 없다는 뜻인데, 그런 문제의식조차 갖고 있지 않다. 내가 겪은 유럽 청년들은 이와 반대다. 사적 인간관계에서는 무척 소박하지만, 사회에 대해서는 비교적 비판적 안목을 가졌다. 그들이 토론을 즐길 수 있는 것도 각자 나름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1830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