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쇼스키 형제의 영화들

이번 달에 <매트릭스> 삼부작, <브이 포 벤데타>, 그리고 <스피드 레이서>를 연이어서 다 보아넘겼다.

워쇼스키 형제의 영화들에 깔려 있는 저항정신이 나는 마음에 든다. 긱geek들과 먹물용(매트릭스), 시민 저항 운동 교육용(브이 포 벤데타), 청소년용(스피드 레이서)으로, 영화에 따라 초점은 다르지만.

이 감독들은 <매트릭스> 같이 평론 면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지만, 러닝타임의 상당부분을 모호한 선문답 아니면 액션에 공을 들이는, 의외로 싱거운 영화를 만드는가 하면, <스피드 레이서>같이 빤한 싸구려 영화도 '일부러 싸보이기로 했다'는 표시를 바탕으로, 꽤 우호적인 평을 이끌어내는 묘한 구석이 있다.

그 중 마음에 드는 평론 몇 개 정리:

허지웅 블로그 - 스피드 레이서 다시 보기
씨네21 [전영객잔] 애장의 욕망이 일으킨 일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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