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꿈

이상한 일이다.
구하지 못했던 사랑보다 베풀지 못했던 사랑이 요즘 들어 문득문득 떠오른다. 우리는 그렇게 순수하였구나. 수학여행 사진첩을 뒤적이듯 포근한 마음이 되어 몇 장면을 떠올려보고는 아침밥을 먹으러 일어선다. 벼랑에서 떨어지는 꿈을 꾸고 움찔움찔 놀라면서 키가 크는 꼬마들이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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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pocorall published on May 23, 2005 11:2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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