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고마워 하겠지

지금까지 학교를 다니는 동안 이렇게 말하길 좋아하는 선생은 열다섯 명쯤 되었다.

"너희들이 아직은 어려서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할테지. 그래도, 일단 내 말 대로 해 봐라. 너희도 나이를 먹게 되면 내 말 뜻을 알게 되고, 언제언제 무슨 과목을 가르쳤던 아무개 교사를 떠올리며 고마워하게 될 거다."

그런데 그들이 한 말은 수업종이 울리는 순간 모두 잊혀져 버렸다.

*** 154번: <쉬다 가세요>와 175번:<콩나물에 물 주듯이>에 덧붙이는 글


2003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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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pocorall published on June 14, 2003 10:0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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