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쓰는 단편소설

온 세상이 내 것인양 들떠 있던 기분도 약간은 무뎌져 가던 무렵이다.
오늘은 드디어 내가 대학교 입학식이라는 데를 가보게 되는 날.
정신없이 놀러 다니느라 새터인지 뭔지 하는 것도 가본 일이 없고 학교도 거의 와보지 못해서 모든 것이 낮설다.
"흐~읍~"숨을 깊게 들이쉰다.
'이게 대학의 공기로구나'
그 순간 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함께 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별들이 보이기만 했다면 다행일까, 별들은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야 넌 뭔데 날 보고 있는 거지...?"
"그냥"
난 그말에 할말을 잃고 말았다. 갑자기 별이 보이고 그 별들이 말까지 하다니.
"으으... 술먹은 기억도 없고 약먹은 기억도 없는데.... 이런... 환각인가??"
"이상한게 아니야. 넌 단지 남이 보지 못하는걸 보고, 남이 듣지 못하는걸 들을수 있을 뿐이니까." 별들이 다시 말했다.
"그러니까 그게 이상한 거란 말이야!" 으으... 조금 화를 나기 시작했다.
"자. 쓸데 없는 소리는 그만하고. 슬슬 가야지?"
가다니? 어디로 간다는 말인가. 내가 갈곳은.... 입학식뿐인데.
나는 다시 입학식장에 갔다. 입학식장에 가고 있는데.. 대학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나는 잠시 시간이 있길래 조금 구경을 하기로 했는데.. 타자가 친공이 멀리 내 근처까지 날라왔다..
그리고 나서 곧바로 가까이에 있는 야구부원이 공을 던져달라는 손짓을 보냈다.
나는 가까이에 있는 야구부원 보다는 저 100미터 뒤에 있는 포수에게 공을 던지기로 맘먹고 힘껏 공을 던졌다.
그리고 나서 난 곧장 입학식장으로 갔다. 내 동기들이 될 친구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난 경영학과에 지원을 했고, 다행스럽게도 허접한 실력으로 대학문을 들어서게 되었다.. 내가 원래 공부를 못한건 아니었는데..
중학시절 야구에 미쳐서 공부를 거의 안했던것이 고등학교때까지 이어져서 공부랑은 도통 친해질수가 없었다.
사실.. 이 대학에 오게된것은 내가 좋아하던 여자애 때문이다.. 그 얘는 우리대학 음대에 지원을 했는데.. 난 그녀를 무척 좋아한다.
입학식이 끝나고 나서 난 내가 좋아하는 "주영"이를 찾고 있었다.
그런데.. 멀리서 야구복을 입은 사람 한명이 나한테 다가오고 있었다..
"우리학교 신입생이야"
"네 그런데요" (먼데 반말이야)
"음 잠깐만 나좀 따라와줄수 있어" "우리 코치님이 잠깐좀 보자는데"
"절요"
"어"
"별거 아니니까" "잠깐 따라와바"
"아 네" (뭐야 이거.. 아 주영이 찾아봐야 되는데..)
성민이는 야구부원을 따라서 운동장으로 갔다.
운동장에는 다들 야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아직은 겨울이라 좀 두꺼운 빨간 잠바를 입고있는 나이먹은 아저씨도 누군가 얘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성민이는 야구부원에게 이끌려 빨간점퍼를 입은 나이든 아저씨 앞에 가게 되었다.
야구부원 : "코치님 데려왔는데요"
코치 : " 어 잘 왔네" "자네 무슨과야"
성민 : "경영학과인데요"
코치 : "음" "경역학과면 자네 공부좀 했구만"
성민 : "공부 잘 못했는데요"
코치 : " 그래도 성대정도 들어올려면 공부 못하면 안될텐데"
성민 : "저기 죄송한데.. 무슨 일로 부르셨는지..먼저 말씀해 주시면.."
코치 : " 어 지금 자네 좀 바쁜가 보구만"
성민 : "아 네 어디 갈데가 있어서요" (아 젠장 주영이 지금쯤 집에 갔겠다 )
코치 : "어 자네를 부른것은 혹시 에전에 야구를 한적이 있나 물어보고 싶어서"
코치 : "예전에 야구부였었나"
성민 : "아뇨.. 야구를 좋아하긴 하는데요.. 우리학교에는 야구부가 없었어요"
코치 : "음 부탁이 하나 있는데.. 이 공을 저기 저 친구에게 좀 던져 줄수 있나.. 내가 팔을 좀 삐어가지고"
성민은 거리가 좀 멀다 싶어서 있는힘껏 공을 멀리 있는 야구부원에게 던졌다. 그런데.. 공은 그 야구부원 근처로 가는게 아니라.. 좀 바깥으로 빠져서 게속해서 날라가는 것이었다.
성민이 던진공은 100미터 이상을 약간의 곡선만을 띈채 멀리 날라갔다.
성민 : "악.. 죄송합니다.. 좀 힘을 줘서 던졌더니...하아구 죄송합니다."
코치 : "아냐 아냐.. 잘 던졌어. 잘 던졌어. 괜찮아.. 제가 주으러 가니까 걱정하지마.." 근데.. 자네 이름이 뭐지?"
성민 : "아 제 이름은 김성민이라고 하는데요" (이제 이름까지 물어보네)
코치 : "어 성민군 저기.. 자네 경영학과라고 했지"
성민 : "아 네 그런데요"
코치 : " 어 알았어.. 그래 오늘은 미안했네.. 일 있는거 같으니까 이만 가보게"
성민 : 아 네 그럼 저 이만 가볼께요" (참나 뭐 한거야 지금까지.. 앗.. 젠장.. 집에나 가야겠네")
성민은 급한듯이 코치랑 헤어지자 마자 정문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코치는 야구부 주장을 불렀다. 야구부 주장은 방금전 성민이 던진공을 주으러 갔던 사람이다.
주장 : 코치님 쟤가 아까 던진공 장난 아니던데요"
코치 : "너도 놀랬냐"
주장 : "네 참나 저런넘은 처음입니다... 우리 야구부원중에서도 저렇게 던질수 있는 녀석은 없을걸요"
코치 : "넌 어떨지 모르겠지만.. 야구만 20년 이상을 해온 나도 사실 아니 나 현역시절에도 저렇게 던진얘는 못봤다."
멀리서 검은모자를 쓴 감독이 다가온다.
코치 : "나오셨어요 감독님"
감독 : "어 잘하고 있지" 학교에서 금년에 지원금을 삭감할거 같애.. 제기랄.. 야구부 운영하기 힘들어질것 같아..
코치 : "그 정도인가요"
감독 : "어 우리가 그동안 정기리그에서 우승한번 못한것 때문에.. 그런겠지"
코치 : "저기 감독님 그건 그렇구요." "제가 드릴말씀이 있는데요"
코치 : "주장 니가 얘기해바"
주장 : "아 네" " 저기 다름이 아니구요.. 감독님.." "아침에 감독님이 계실때 어떤 친구가 공을 멀리서 던졌자나요"
감독 : "그래 그래서 한번 테스트 해봤어?"
주장 : "아 네 그래서 코치님이 한번 그 친구 데려와서 공한번 던지게 해봤는데요.."
코치 : " 아 글쎄 그녀석 하하하" (코치 웃고있다) "장난 아니더라구요" "솔직히 제 야구 인생에서 그렇게 공 빨리던지면서 멀리던진녀석은 처음봤습니다"
감독 : "그래?" "그래서 걔 예전에 야구했었느지 물어봤어?"
코치 : "예 물어봤는데요.. 그냥 동네수준으로만 좀 한거 같아요.. 정식으로 야구를 한것같지 않은데요. 그 녀석 왼팔이 장난 아니에요. 나이답지 않게 왼팔이 투수를 하기에는 제일 적격이더라구요.
주장 : "저두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공을 100미터 이상 거의 곡선없이 멀리 던지는 것만 봐도 팔을 안봐도 어느정도인지는 알겠더군요"
코치: "에이.. 못믿겠어 그만둬!"
주장 : 코치님은 바로 앞에서 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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