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은 모르지만, 신영복씨는 스물아홉에 잡혀들어갈 때까지 변변한 연애경 험이 없었던 모양이야. 꽤나 보수적인 애정관을 갖고 있는걸 보니... 저 게 60년대 사람들의 평균치였는지도 모르지만....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그 때에는 이상하지 않았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우스운 일이지. 사랑이 경작이라고 하더라도, 돌밭이거 나 기후가 너무 안 좋으면 쉽게 지칠텐데, 옛 사람들은 그래도 팔자려니 하고 안으로 삭이며 살지 않았을까 싶다. 형제나 부모를 선택하지 않았다 는 건, 사랑은 경작되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좋은 경작지가 되어야 할 의무를 띠고 있다는 셈인것 같다. 운명 지어진 만남은 소홀해지기 마련인것 같아. :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어 : : 모두가 외로울때 혼자만 외로워 하는 것은 이기적인거라고... : 근데...이 말은 무슨 뜻이야? -.-